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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여자 vs 타성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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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재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22.126) | 작성일 19-02-21 20:48 | 조회 3회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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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의 여자는 밀고당기기를 한다.
마성의 여자는 밀고 당기기 따위는 하지 않는다. 존재 그 자체로 남자를 매혹시킨다.

타성의 여자는 완벽한 외모를 꿈꾼다. 그래야 남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인기 없는 것은 예쁘지 않기 때문이라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성의 여자에겐 반드시 신체적 결핍이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이야말로 매력의 원천이다.

타성의 여자는 가능한 한 친구를 많이 만들려고 애쓴다.
하지만 마성의 여자는 팔방미인이 아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게 놔두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좋아하게 만든다.

타성의 여자는 필요이상으로 자신의 여성성을 이용하려고 한다.
마성의 여자는 자신의 여성성을 이용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는 남자보다 더 남자답다.
- 굵직하고 본질적인 남성성을 갖고 있다.

타성의 여자는 남자친구를 자기 취향으로 변화 시킬려고 애쓴다.
마성의 여자는 남자친구 개개인에 따라 자기 자신이 오히려 카멜레온처럼 변한다.
무리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변해간다.

타성의 여자의 캐릭터는 한가지다. 그리고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마성의 여자는 다중 인격자다. 인격수가 많을수록 매력은 높아진다. 그리고 캐릭터가 바뀌는 그 순간이 가장 매력적이다.
"남자는 자기 자신의 매력을 잘 아는 여자를 좋아한다."

타성의 여자는 튀는 것을 두려워 하면서도 눈에 띄는 것을 내심 바라고 있다.
하지만 튀는 것은 행동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캐릭터의 문제이다.
마성의 여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세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타성의 여자는 자신이 밝히는 여자가 아님을 애써 어필한다.
마성의 여자는 자신이 밝히는 여자임을 그냥 인정한다.

타성의 여자는 성인비디오를 보는 애인을 경멸한다.
마성의 여자는 애인과 함께 봐버린다.

타성의 여자는 춥다고 하면서 그의 눈치를 살핀다.
마성의 여자는 춥다고 하면서 그의 호주머니에 자기 손을 집어넣는다.

타성의 여자는 자기 칫솔을 슬그머니 그의 집 화장실에 놓고 간다.
하지만 마성의 여자는 그의 칫솔을 그냥 쓴다.

타성의 여자는 섹시하고 멋진 여자를 보면 뒤에서 욕한다.
마성의 여자는 섹시하고 멋진 여자를 보면 같은 여자라도 사귀고 싶다고 생각한다.
다른 이의 매력을 인정하는 일은, 한 마디로 꼬이지 않았다는 것. 그 사람의 매력을 인정할 줄 안다는 것이다.

타성의 여자는 여자가 웃기면 인기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성의 여자는 "참 재미있는 여자다." 이 말이 칭찬임을 안다.

타성의 여자는 인내한다. 그리고 포기가 빠르다.
마성의 여자는 절대 참지 않는다. 그리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타성의 여자는 기념일에 꼭 선물을 한다. 모든 선물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
마성의 여자는 아무 날도 아닌 날에 꼭 선물을 한다. 선물에 이유와 목적이 없는 것이다.

타성의 여자는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으면 그 남자를 포기하고 멀리한다.
마성의 여자는 "너 여자친구가 있다면서?"라고 선전포고를 한다.

타성의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자기 병 얘기(아픈거)를 안 한다.
마성의 여자는 좋아하는 남자니까 오히려 자기의 아픔을 이야기 한다.
자신의 아픔을 이야기해도 남자가 자신을 좋아할 것이라고 순수하게 믿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타성의 여자는 그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 그걸 매너라고 생각한다.
마성의 여자는 그를 여러모로 귀찮게, 신경쓰게 만든다. 그래야 자꾸 좋아하게 되니까.

신데렐라의 시간인 밤 12시.
타성의 여자는 "나 이제 곧 들어가봐야 돼."라고 말한다.
마성의 여자는 "지금 나올 수 있지?"라고 말한다.

타성의 여자는 자기를 꾸미는 시간이 길다. 화장도 꼼꼼히 하고, 옷도 이것저것 갈아 입어본다.
마성의 여자는 어느 순간 준비도 후딱 해버린다. 화장도 건너뛸 때도 있다.
화장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늘 정형화된 모습으로 분장 하지 않으면 직성이 안 풀리는 그 습성이 문제, 
바로 그것이 순발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타성의 여자는 숨어서 키스한다.
마성의 여자는 주위에 누가 있으니까, 오히려 키스한다.
자유로움이다. 남의 시선과 상식, 불필요한 의미부여에서 자유로운 것이 바로 마성의 여자.

타성의 여자는 남자친구를 못 만나는 날 다른 남자를 만나 외로움을 달랜다.
마성의 여자는 남자친구를 못 만나는 날 다른 남자를 만나 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혼자서 자기 매력을 갈고 닦는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혼자 잘 있는다.

타성의 여자는 자기를 떠받들어 주는 남자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누구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다.
마성의 여자는 여러 애인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 실제로는 단 한명만을 사랑한다.

마성의 여자는 몽환적인 면이 있지만, 상당히 거리감각이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냉철한 부분이 있다.


http://m.blog.naver.com/01030731206/220883931418
<유희열 라디오 천국, 캣우먼 中>
 마성의 여자 vs  타성의 여자  (이론, 실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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